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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번에는 S.E.S. 슈가 아닌 배우 유수영이다. 연극 무대에 데뷔하는 슈의 하루 일과는 오로지 연습이다. 오랜만에 오르는 공연 무대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슈는 23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에서 존 스미스(이종혁, 원기준)의 착한 부인 메리 스미스 역을 맡았다. 

 

“요즘 매일 연습하고 있어요. 잘 때 빼고는 연습에 임하고 있죠. 텐투텐(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10시에 끝남) 넘어서도 하는데 배우들 각자의 스케줄이 바빠서 서로 만나기는 힘들어요.(웃음) 다들 이 배우와 맞췄다가 다른 배우와 맞췄다가 하는데 어떻게 보면 그래서 재밌게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해요. 연습 열기가 보통이 아니에요. 땀도 많이 흘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흥분상태에 있어요. 지금은 힘들고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이 고비만 넘기면 공연할 때마다 재밌지 않을까 해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유쾌하게 그린 ‘라이어’는 5월 1998년 초연 이후 총 3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이자 아시아 최장 기간 연속 공연, 아시아 최다 공연을 기록한 연극이다.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스페셜 라이어’에는 안내상, 이종혁, 우현, 홍석천, 오대환, 권혁준, 김원식, 김광식, 서현철, 원기준, 안세하, 슈, 나르샤, 손담비, 안홍진, 김호영 등 스타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높였다. 

 

“공연 자체를 좋아해요. 결혼 전 일본에서 7년 동안 뮤지컬을 했고요. 하나부터 끝까지 힘들고 쉬어도 쉬는 게 아닌 것 같았는데 연기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처음 하게 됐고 잘돼서 좋은 배우들도 만났어요. 그렇게 7년간 이어왔죠. 한국에서도 ‘사랑은 비를 타고’, ‘부활’, ‘뱃보이’도 해봤고 공연의 매력을 알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어요.” 

 

슈에게 이번 연극은 새로운 도전이자 에너지다. 개막일이 다가올수록 두려움도 크지만 공연 후 값진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출가님이 연습을 시작하고 일주일 안에 대본을 떼자고 해서 하루에 3시간 잤어요.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링거도 맞고 3, 4일 쉰 적도 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어요. 하나에 빠지면 푹 빠지는 편이라 막상 해보니 재밌더라고요. 이 공연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작품이에요. 세트나 조명이 바뀌는 게 아니어서 오로지 말로 전달해야 해요. 배우들이 기 빨린다고 할 정도죠. (웃음) 그래도 지금 푹 빠져있어요. 다음주부터 극장에 들어가서 연습하는데 무대에 서서 결과물이 나오는 걸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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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스미스(슈, 신다은)는 현모양처의 전형이지만 약 올리는 스탠리 가드너(안내상, 서현철, 안세하) 앞에서는 헐크로 변하는 상반된 캐릭터다. 

 

“메리 스미스는 누가 하냐에 따라 다른 역할 같아요. 기본 캐릭터에서 조금 더 단순하고 엉뚱한 메리가 됐으면 좋겠다 싶어요. 손담비, 나르샤가 딱 바바라 스미스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실제 성격은 저와 비슷해요. 털털해서 친해졌어요.” 

 

첫 연극에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슈는 “해피바이러스를 주고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라이어’는 정말 재밌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생각 없이 와도 될 정도로 굉장히 유쾌하고 고민거리를 잠시 잊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아마 한번 보면 또 보게 되지 않을까 해요. 관객에게 해피바이러스를 드리고 싶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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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무대에서는 원조 요정 S.E.S 멤버지만 집에서는 천상 엄마다. 14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S.E.S 활동에 이어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연습에 한창인 그는 아이들을 볼 시간도 없다며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자신을 보며 꿈을 키우는 것이 흐뭇하다며 미소 지었다. 

 

“제작사에서 ‘스페셜 라이어’ 출연 요청이 왔을 때 자신이 없어서 거절했어요. 큰 아이도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고민할 게 많은 시기고 다른 일들도 시작해서 딱 맞물렸거든요. 취소된 줄 알았는데 절 계속 기다려준다는 말을 들어서 하게 됐어요. 두 마리 토끼는 못 잡더라도 하나라도 잘되자 하는 마음이에요.”(웃음)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의 일을 이해하고 있다. 2010년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아들 임유, 쌍둥이 딸 라희-라율을 둔 그는 “아이들은 연말부터 '엄마는 학교에 가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엄마 학교 갔다 올게’라고 하고 나가요. 유는 엄마가 공연하는 걸 알긴 아는데 왜 저녁에 연습하느냐고 그러더라고요. ‘일 다녀오겠다’ 하면 서운해하니까 ‘남들이 잘 때 열심히 해야 잘되는 거다’라고 말해줘요. 아이들이 이번 연극도 보러올 것 같아요. 콘서트 때도 왔는데 엄마가 열심히 해서 이렇게 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거든요. 라희 라율은 엄마처럼 구두신고 춤추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꿈이 생기는 것 같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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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2015년 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SBS 육아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했다. 90년대를 풍미한 걸그룹 멤버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들 유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는 엄마를 쏙 빼닮은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유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훌쩍 성장했다. 

 

슈는 “아이들이 요즘에는 친구들을 더 좋아한다. 친구들끼리 잘 놀더라. 라희와 라율이는 발레를 배우고 있다"며 미소를 띠었다.

 

아직 어리지만 아이들이 엄마 슈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 듯하다. 라희 라율은 발레와 뮤지컬을 배우고 유는 피아노를 배우는 등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고 있다. 슈는 “(연예인이 되겠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다”며 고개를 끄떡였다. 

 

“라희와 라율은 발레를 배우고 유는 피아노와 뮤지컬 배워요.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아직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어요. 유는 배우가 됐으면 해요. 뮤지컬 배우를 하든 무용을 하든 영화배우를 하든 연예인을 했으면 좋겠어요. 예중, 예고에 진학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요. 제가 아는 분야가 그것밖에 없으니 더 그런 것 같아요.” 

 

유는 S.E.S.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리멤버(Remember)'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가 우리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는데 조감독님과 잘하더라고요. 모니터 보고 디렉션을 따르고 그랬죠. 유는 아직 배우가 어떤 건지 몰라요. 지금부터 알 때인 것 같고 엄마의 공연을 보면서 자기가 느낀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유에게 '허공으로 날아가는 저, 화살을 보아라. 얼마나 떳떳하니'라는 유아인의 대사를 읊어주면서 해보라고 한 적도 있어요. (웃음) 유가 유아인 같은 배우가 됐으면 해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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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S.E.S 슈에게 연기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23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연습으로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무대에 오를 생각에 행복하기만 하다.
 
“음악도 너무 좋아하고 춤추는 것도 너무 좋아해요. 요즘에는 현대무용도 배우고 싶고요.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 모두 무대 연기를 하기 위해 이뤄지는 투자라고 생각해요. 가수로 무대에 서는 것과 연극, 뮤지컬은 또 달라요. 콘서트는 단발성이지만 공연은 상대배우와 주고받는 에피소드도 있고, 알 수 없는 게 연극이더라고요. ‘라이어’에 출연하는 원기준 선배가 왜 연극을 한다고 했느냐고 물어본 적 있어요. 돈 벌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고 했죠. 내 안에 숨겨진 뭔가를 찾기 위해 하는 것 같아요. 다른 배우들도 연기가 좋아서 하는 걸 거고요.” 

 

S.E.S. 멤버들도 연극을 보러 올 거라며 미소 지었다. S.E.S.는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해 '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드림스 컴 트루'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 가요계를 풍미했다. 2002년 공식 해체했지만, 지난해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리멤버’로 14년 만에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단독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를 열어 팬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슈는 “아이돌 수준의 스케줄이었다”며 웃었다. 

 

“바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세트장 근처에서 자기도 하고 집에 가지 못하면서 해낸 앨범인데 고생한 만큼 좋은 앨범이 나왔어요. 콘서트도 2분 만에 됐고요. 그렇게 연습을 많이 했는데 2회 밖에 안 해서 아쉽긴 해요. 전국에 있는 팬들을 위해 많이 하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물론 너무 재밌게 했죠. 무대 위에서 날아다녔어요. 하하. 예전에 했을 때와는 다르게 성인돼서 공연하니 더 즐기게 되더라고요. 보는 사람들도 즐거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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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멤버 유진, 바다와 오랜 시간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했다. 성격은 각기 다르지만 정삼각형처럼 완전한 형태를 이룬단다.

 

“셋이 있으니 싸울 일이 없어요. 내가 욕심있는 부분은 다른 멤버들이 상관없고 다른 멤버들이 욕심 있는 부분에는 전혀 상관없고요. 목소리의 색깔도 합해져야 S.E.S.가 돼요. 한 사람의 목소리가 맑으면 한 사람이 허스키하게 받쳐주고 하는 식으로요. 누구 한 명만 빠져도 안 된다는 걸 녹음할 때와 콘서트할 때 다시 한 번 느꼈어요.” 

 

S.E.S. 재결성으로 음악과 춤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다. 매년 앨범을 발매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한 번 씩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하고 싶어요. 바다 언니가 아기를 낳으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웃음) 매년 그린하트바자회도 열고 콘서트나 앨범도 채리티(Charity 기부)로 하고 있어요. S.E.S.의 이름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S.E.S 멤버로서뿐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욕심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고 '뱃보이', '백구', '사랑은 비를 타고', '부활-더 골든데이즈', 이번 ‘스페셜 라이어’까지 한국에서도 연기를 놓지 않았다.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극과 극으로 경험하고 피부로 느끼는 것도 많거든요. 드라마와 영화, 공연 등 꾸준히 하나씩 하길 바라요. 히스테리를 부리는 여자, ‘노다메 칸타빌레’처럼 완전 엉뚱한 여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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