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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성인잡지 "열혈남아"에서 발췌한 평론글. 


[평론] BoA처럼 될 수 없는 그녀들 (글 / 카와무라 토오루, 번역 / 이화정)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가수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보아 이외의 가수들은 뚜렷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음악성만 따졌을 떄 보아와 별반 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보면, 뭔가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녀들이 보아처럼 될 수 없는 이유. 그것은 무엇일까?

 

일본차트에서 1위를 획득한 후, 보아의 가수 활동은 솔로만으로 그치지 않고 일본의 클럽 뮤직계에서 저명한 유니트인 MONDO GLOSSO와 힙합계의 유명한 프로듀서인 AKIRA의 유니트 PALM DRIVE에 게스트 보컬을 하고 있다. 그녀의 가창력이 인정받지 못하면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일본에서 화려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보아는 반대로, 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한국인 가수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BoA와 S.E.S.의 인기 차

우선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작년에 해산 상태가 된 S.E.S.이다. 그녀들은 1998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하고, 일본어에 의한 노래앨범 4장(중 BEST판 2장), 싱글 8장, 믹스싱글 1장을 발표하고 있다. 그녀들의 곡은 R&B 노선이며, 처음 3곡은 R&B가수로서 유명한 MISIA를 배출해 낸 시마노 사토시가 담당했으며 작곡은 잘 되었다. S.E.S.가 한국에서 노래해서 히트한 "감싸 안으며"는 시마노 사토시가 작곡한 것이며 MISIA의 데뷔곡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소속 사무소는 같은 SM인 보아와 S.E.S.는 일본에서 양쪽 모두 R&B노선을 답습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인기 차이는 크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생긴 것일까?

 

S.E.S.는 일본에서 활동할 때 SKY CORPORATION이라고 하는 연예 프로덕션 회사인 그룹기획사에 소속되었다. 현재는 S.E.S.가 데뷔했을 당시, 가장 인기있던 대만출신 탤런트 비비안수와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유민, 후에키 유우코가 소속되어 있다. SKY CORPORATION사는 S.E.S.를 일본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음악 프로그램의 게스트 출현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레귤러(고정) 출현시켰다. 비비안 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으며, 그 프로그램의 기획 유니트인 "블랙비스켓"의 보컬로서 CD를 발매해서 크게 인기를 얻었다. 소속 사무소는 비비안 수와 같은 수법으로 S.E.S.를 진출시키려고 했지만 R&B 실력을 가진 그녀들에게는, 그것이 안 맞는다는 것은 명백하다.

 

98년 10월에 일본에서 CD데뷔했을 무렵의 S.E.S.는 음악 프로그램의 출현과 발매 이벤트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레귤러(고정)로 출현도 했지만 CD매출은 오르지 않았다. 소속된 음반 회사의 선택을 VAP로 한것이 잘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VAP는 일본 NTV의 그룹회사로서, 음반 회사라고 하기 보다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상 소프트 제작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여성 아이돌 가수의 성공 실적은 최근 수년간 없었으며, S.E.S.를 효과적으로 홍보 할수 있는 체제가 되어 있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CD를 히트 시키기 위해 TV CM곡,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채용해 주는 타이업 방식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화장품의 CM곡과 인기 드라마 주제곡으로 되면 히트는 거의 약속 받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S.E.S.의 경우를 보자면 일본 TV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끝 부분이나 별로 화제 거리로 되지 못했던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끝 부분에 채용되는 정도로 타이업의 효과는 적었다. 그것에 비해 보아 곡의 경우는 화장품, 휴대전화, 인기 애니메이션의 끝 부분등, 여러 방면에 타이업이 되어 히트 시킬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져 있었다.

 

SM은 S.E.S.의 실패에 의해 일본 연예계 비지니스의 노하우를 배웠고, 홍보쪽의 힘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회사와 손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던 것이다. 당시 타이업곡을 계속 내어 급성장을 하고 있었던 일본의 음반 회사 AVAX와 SM이 2000년 11월에 라이센스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 그것을 나타내 준다. S.E.S.는 2000년 8월에 출시한 "LOVIN' YOU"를 마지막으로 일본어 곡을 신규 릴리즈 하고 있지 않다. 그 대신에 보아는 2001년 5월에 일본에서 AVEX에서 CD데뷔를 해서 순조롭게 히트를 날리고 있다는 것은 아시는 바와 같다. 현재 보아의 일본에서의 활약은 시점을 바꾸자면 S.E.S.가 고생해서 쌓아온 길을 순탄하게 걸어가고 있다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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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매력 2017.11.25 00:25
    여러모로 아쉬운 것은 사실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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