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바다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기자간담회 [바다]
바다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L7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바다는 20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데뷔를 S.E.S.로 해서 그런지 행복했던 순간이 정말 많았다. 1990년대 여성 아이돌이 처음이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순간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방송에서 데뷔했던 날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를 보시고 어디를 가도 동생처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옷을 입고 다녔다. 사복 대신 의상을 입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근에는 지난 겨울에 이수만 선생님과 S.E.S.가 모여서 무대 위에서 카운트다운 했던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 행복했던 기억의 연속인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바다는 콘서트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2년 반만에 하는 콘서트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연습 중이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데뷔한지 20주년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S.E.S. 멤버들과 함께 뜻깊게 20주년 콘서트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딱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바다의 데뷔도 20주년이지 않나. 바다 콘서트답게 팬들이 1997년 데뷔 때부터 우리를 사랑해주신 것에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다. 숨겨둔 선물을 팬들에게 하나하나 꺼내드리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이 더욱 새로울 것이다"고 덧붙이며 콘서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바다는 게스트에 대해 "게스트 분들을 올 한해에 방송 활동 하면서 정말 특별하고 의미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받은 한해였다. 특별히 '팬텀싱어2'에서 우승한 포레스텔라 분들을 특별히 모셨다. 우승한 후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함께 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했다. 또 한 팀이 있는데 비밀이다. 깜짝 놀라실 분이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귀띔했다.
이날 바다는 "S.E.S 시절에 요정 콘셉트라 많이 하지 못했던 시도를 많이 할 예정이다. 특히 S.E.S곡으로 과감한 시도 한 게 있다는데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무팀이 나한테 여자 싸이 될 것 같다고 농담을 했는데 여자 싸이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다는 "방송을 통해 인사 드린 것도 있지 않나.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판타스틱 듀오' 등 방송에서 좋은 기회로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때 들려드렸던 곡들, 대중가요라고 생각하는 곡들도 준비를 많이 했다. 지루하지 않은 공연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바다가 2년만에 선보이는 단독콘서트 '스무 걸음'은 오는 31일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