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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슈_요정에서 엄마로
[c-cast+] 스타 셰프 토니오의 맛있는 토크 11

글 : 기획·진행 임언영 기자


다시 전성기다. 
전직 요정 슈를 두고 방송국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돌풍을 일으킨 <무한도전>의 ‘토토가’ 이후 <룸메이트>,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런닝맨>, <오! 마이 베이비>까지 거의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고 있는 그녀를 맛있는 토크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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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전파를 탄 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그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홍대 앞에도 강남역에도 90년대 음악들이 흘러나오고, 음원차트 상위권도 그들의 차지. 지금도 곳곳에서 1세대 아이돌의 이름이 불리고 있고, 90년대 스타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투어 공연도 많이 생겼다. 연초 대한민국의 문화 트렌드가 90년대와 복고로 굳어지는 데 ‘토토가’가 첫 시작이었다. 

 

<무한도전> ‘토토가’의 결정적인 한 장면을 꼽으라면 흥에 겨워 춤을 추던 슈의 모습이 떠오른다. 무대 위, 그녀의 얼굴에는 진정한 ‘흥’과 ‘행복함’이 담겨 있었다. 가요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남성팬을 설레게 했던 걸 그룹 S.E.S.의 멤버였던 그녀지만 세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로서만 살고 있는 그녀다. 방송과 거리가 떨어진 삶을 살았지만, 무대에 대한 열정은 그 시절 그대로. “춤이 너무 추고 싶었다”며 “예전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뭉클한 멘트를 하는 그녀에게서 많은 사람들이 설명할 수 없는 공감을 느꼈다. 

 

아이돌 출신 가수 이외에 세 아이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생겼다. 그런데 이것이 슈가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르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육아 예능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방송계에 그녀의 예쁜 아이들은 섭외 0순위. 역시나 본격 육아 예능프로그램인 <오! 마이 베이비>에 고정 출연하게 됐고,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런닝맨> 등 핫한 예능프로그램을 모두 섭렵하고 있었다. 

 

# 섭외 0순위의 예능 다크호스 

뭐니 뭐니 해도 <무한도전> ‘토토가’의 여파가 컸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밥을 먹이던 엄마로서의 일상이 원조 아이돌 가수 슈의 일상으로 살짝 변했다. 예능프로그램 몇 개의 녹화를 마치고 숨 가쁘게 맛있는 토크 테이블에 앉은 그녀는 지친 기색도 없다. 

 

요즘 바쁘시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소감이 어떠세요?

예능을 못 따라가겠어요. 너무 빨라요.(웃음) 어제도 <힐링캠프> 찍는데 (김)제동이 오빠랑 (이)경규 선생님이랑 두 분이 핑퐁처럼 이야기를 나누시는데,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한참 이야기하시다가 절 보시고 “따라오고 계시죠?” 하는데, 사실 못 따라가겠더라고요.(웃음) 그런데 다 이해 안 해도 되지 않아요?(웃음) 

 

그렇죠. 그게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슈의 매력이에요. 
저는 방송을 아예 안 봐요. 제가 출연한 방송 모니터도 아이들 잠든 이후에 해요. ‘토토가’ 본방 사수도 못 했어요. 

 

그 화제의 ‘토토가’ 본방을 못 봤다고요? 
12월 31일인가? 며칠 지나고 봤어요. 주변에서 전화,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이 쏟아지면서 아이 아빠에게 “난리가 났다” 이야기는 들었는데, 나의 일상이 바쁘기 때문에 “어, 그래?”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웃음) ‘챙겨서 봐야지’가 잘 안 되고, 그냥 까먹은 거예요. 

 

와, 정말 놀랍네요. ‘토토가’ 출연자들 단체 카톡방도 만들고 분위기도 좋다면서요. 
저는 휴대폰에 대한 개념이 원래 없어요.(웃음) 남편이 제게 전화를 안 걸면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요. 뭔가 방해되는 느낌 때문에 결혼 전부터 휴대폰에 신경을 안 쓰던 성격인데, 아이들이 있다 보니까 더욱 그렇게 됐죠. 말씀하신 대로 ‘토토가’ 단체 카톡방이 있기는 한데 참여는 못 해요. 한참 있다가 확인하면 글이 너무 많으니까 대화 연결이 안 되더라고요. 

 

어젠 <룸메이트>에 나오시더라고요. 신들린 안무가 인상적이었어요. 
춤은 그만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웃음) 가끔 봐야 재미있고, 시청자분들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자제하고 있어요. <룸메이트>에서 보여준 ‘GEE’ 춤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실 가서 30분 정도 정식으로 배우고 왔어요. 제대로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소녀시대 친구들에게 질 수 없어서요.(웃음) 오랜만에 안무 연습을 했더니 재미있더라고요. 

 

그 ‘흥’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웃음) 그동안 억눌려서 어떻게 살았어요? 
저는 집에서도 춤을 잘 춰요. 아이들이랑 음악 틀어놓고요. 다들 (방송 보시고) 그 흥을 어떻게 참았느냐 물으시는데, 나름 집에서 동심의 세계로 빠져 살았어요.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늘 음악을 들어요. 

 

동요로는 채워지지 않았을 텐데. 
일렉트로닉 장르도 틀고 클럽 음악도 틀고, 인디밴드 음악도 들어요. 제가 한때는 밴드를 해보고 싶어서 전자기타를 배운 적도 있거든요. 동요도 듣지만 가끔 제가 좋아하는 재즈도 틀어주고, 나름 그런 식으로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이면 아이들에게 ‘오늘은 크로스 음악이나 들어볼까?’ 이런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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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좋아하는 미식가 

슈를 맛있는 토크에 초대하고, 어떤 요리를 고를지 나름 기대했다. 원조 요정 출신에 세 아이를 출산하고도 활동 시절의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이기에 까다롭거나 특별한 입맛의 소유자일 것 같아서다. 돌아온 대답은 허무하게도 ‘뭐든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는 말. 토니오 셰프는 이탤리언 요리 중에서도 건강하고 예쁜 감자뇨끼와 토마토수프를 준비했다. 

 

이슬만 드실 것 같은데. 뭐든 잘 드신다고요? 
(요정 시절이 아닌) 지금은 다 먹어요.(웃음) 먹는 거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먹지 말라는 것도 다 먹죠.(웃음) 집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한식 위주로 먹지만, 이탤리언 음식도 좋아해요. 감자뇨끼와 토마토수프, 굉장히 맛있네요. 오랜만에 이탤리언 요리 먹으니 기분도 좋은데요? 

 

집에서 요리는 직접 하세요? 
아이들 음식은 제가 다 해줘요. 원래 요리를 좋아하기도 했고, 엄마니까요. 사실 조리사 자격증이 따고 싶어서 배우러 다닌 적도 있어요. 첫째 유 낳고 배웠었는데, 갑자기 쌍둥이 임신을 해서 그만뒀죠.

 

오, 그럼 요리 실력이 수준급이시겠네요. 
지식이 조금은 있어요. 한식 조리사 자격을 공부했었는데,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요리를 하려면 일단 머리가 좋아야 하는 것 같아요. 그 시간 안에 해서는 안 되는 일과 재료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것 같아요. 


요리 잘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을 받는 법이죠. 남편은 음식 맛이 없으면 숟가락이 안 들어가요. 맛없으면 절대 안 먹어요. 어느 날은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안 먹더라고요. 제가 “왜 안 먹어? 먹어봐” 하면서 한 숟가락 먹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맛이 없어서) “아, 이래서 안 먹는구나” 했죠.(웃음) 그래도 식성이 잘 맞는 편이에요. 제가 밀가루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남편을 만나고 국밥의 세계를 알았어요. 설렁탕, 순대국밥, 콩나물해장국도 잘 먹어요. 

 

아이들 요리 만들 때 나만의 노하우가 있으세요?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는 못 해요.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같은, 주로 ‘뚝딱’ 만드는 것들 위주예요. 계량하지도 않고 눈대중으로 만드는 편이에요. 맛이 없는 것은 맛이 없고, 맛있으면 맛있고요.(웃음) 

 

유기농만 고집하는 깐깐한 엄마 스타일은 아니신가 봐요? 
저는 그러지 않아요. <채소의 진실>이라고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책이 있는데, 유가 6개월 때 제가 번역해서 냈어요. 그 책에 나오는 내용이 유기농에 대한 퀘스천이에요. 소비자들이 다른 채소보다 비싼 값을 주고 유기농을 사지만, 일반 재배되는 것이랑 유기 재배되는 것은 농약 성분이 거의 똑같아요. 가장 좋은 것은 자연 재배예요. 나무가 땅에서 그냥 나오듯 자연 재배된 것이요. 

그럼 유기농 말고 자연 재배 작물로만 드세요? 


자연 재배된 채소는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때그때 계절에 따라 종류와 양에 한계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잖아요. 일일이 신경 쓰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요. 피곤하게 살고 싶지도 않고요. 포기할 건 포기하고 아이들에게 크게 해가 가지 않게만 하자, 하고 있어요. 

 

세 아이 엄마의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첫아이 때는 쌍둥이 키울 때랑 많이 달랐어요. 그런데 점점 노하우가 쌓일수록 이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결국 초등학교 들어가면 식당에서도 먹고, 외식도 하게 되거든요. 놓을 건 놓아야 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으니까, 듣지 않아야 되는 것도 있지 않나 싶더라고요. 아니면 아이들만 피곤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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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갑내기 남편과 세 아이 

인기 아이돌 가수 슈를 집으로 끌어들인 남자. 그녀의 남편은 동갑내기 농구선수 임효성 씨다.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해서, 세 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다. 남편을 닮은 잘생긴 아들 유와 슈를 꼭 빼닮은 귀여운 쌍둥이 라율, 라희. 손이 많이 가는 나이지만, 아이 셋을 키우면서 베테랑 엄마가 됐다. 

 

아이들이 참 예뻐요. 어딜 가나 사람들이 알아보죠?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예쁨을 많이 받고 있어요. 키즈카페에만 가도 사람들이 알아봐요. 그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어떨까 싶기도 한데, 사랑을 받고 산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방송에서 아이들 공개하는 데 대한 부담은 없으셨어요? 
이게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요. 남편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요. 결론은 방송 출연을 하는 것으로 됐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으로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아이들에게 득이 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커서 연예인이 되면 100% 밀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너무 깊게 모든 일을 생각 안 하려고 해요. 제 삶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결혼 5년 차, 권태기는 없나요? 
아이 키우느라 권태기가 있을 시간도 없어요. 쌍둥이들 태어나고는 더 돈독해진 느낌이 있어요. 아이 셋 케어를 혼자서 할 수는 없으니까, 남편이 많이 도와줘요. 단 한 번도 거절하지 않고 다 해줘요. 가족인데 당연히 해야지 말해주는데, 저는 고마워요. 

 

방송에서 보니 금슬이 좋으시더라고요. 
남녀 간의 사이는 대화를 많이 하면 오해의 소지가 없어요. 아이 아빠에게 대화를 많이 하자고 하는 편이에요. 결혼해서도 대화가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에요. 사소한 것도 다 이야기해요. 

 

동갑내기 부부라서 더 잘 통할 것 같아요. 
코드가 잘 맞는 편이에요. 남편이 저에게 잘 맞춰주는 거겠지만요. 제가 음악을 좋아해서, 사실 결혼 전에는 휴가가 생기면 음악 들으러 무조건 해외에 갔었어요. 남편이 제가 클럽 음악을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가끔 데리고 가줘요. 지난 연말에도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신고 둘이 클럽에 가서 놀고 왔어요. 기분 좋게, 신분증 검사를 하더라고요.(웃음)

 

하하, 신나는 부부인데요? 남편도 춤을 잘 추시는군요? 
두 시간 정도 음악만 듣고 왔어요. 아이 아빠는 춤은 못 춰요. 그냥 저의 보디가드죠.(웃음) 진정한 음악 마니아처럼, 저는 음악에 취해서 춤을 추고 남편은 말없이 등 뒤에서 지켜주는 역할을 해요. 그런 시간을 보내면 체력적으로는 힘들어도 재충전이 돼요. 

 

넷째를 원한다는 말을 하셨던데. 
생기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늘에서 주시면 낳아야죠. 사람이, 경험해보기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은 무모한 짓인 것 같아요. 아이 셋 키우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은 아무리 계획을 해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요.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세 아이 육아 노하우 하나만 공개하신다면요? 
첫째 유가 어른스러워요. 동생들 낳고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뻐하더라고요. 고마워요. 저는 뭐든지 유 위주로 움직여요. 유를 제일 사랑한다고 말하고요. 저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동생들에게 손이 많이 가니까 못 놀아줬다고 나중에 따로 불러서 꼭 이야기를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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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라는 이름 & 슈라는 이름 

데뷔 초 소녀의 모습부터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는 모습을 지켜봐서인지 지금 그녀가 만든 가정의 모습은 유난히 더 예쁘다. 많은 사랑을 받은 그녀이기에, 그녀가 가꾸고 있는 가정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젠 엄마라는 이름이 더 익숙할 것 같아요. 
살면서 늘 느껴요. 육아가 쉬운 일이 아니고, 아이들을 키우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숙제라는 것을요. 엄마라는 이름이 무거울 때가 많지만, 좋아요. 한편으로는 엄마라서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엄마가 되고 삶을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나의 존재감, 가치감을 충분히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 

 

지금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완성된 그림 같은. 
육아에 지쳐 있는 엄마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내가 가진 걸 나눠줄 수 있는 건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엄마가 어디 가서 말을 잘못하거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더 잘하고 싶어요. 남편도 그런 생각 한대요. 아이들까지 알려졌으니까 어른들이 더 잘해야겠다고요. 

 

육아 때문에 내 일을 못 했다는 아쉬움은 없나요? 
삶의 즐거움이 분명히 육아에도 있고 제 일에도 있어요. 지금 제가 이렇게 육아와 일,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고 할 수 있음이 감사해요. 아이들에게도 지금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육아 예능은 집에서 하는 거니까 부담이 없고요. 

 

오늘처럼 스케줄 나오면 아이들은 어떻게 해요? 
유가 “엄마 어디 가?” 하면 “응, 엄마 학교 선생님이 숙제 보여달라고 해서 갔다 와야 해” 하고 말해줘요.(웃음) 한번은 방송국에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유가 “엄마 학교야?” 하면서 깜짝 놀라더라고요. 사람들도 많고, 커피숍도 있고, 학교가 굉장히 크고 친구도 많은 줄 알아요.(웃음) 

 

하하, 현명하신데요? 
일하는 게 즐겁겠어요. 요즘 일하는 게 감사하고 즐거워요. 결혼 전에는 내가 일하는 것은 내 명예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어요. 뭔가 목표가 있으면서도 없는 듯한? 이제는 일하는 게 굉장히 감사해요.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요. 결혼을 하고 주부가 되니 주부의 생활이 굉장히 좋았어요. 이젠 일을 못 한다고 생각했었고, TV를 봐도 ‘내가 저기서 일을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멀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요즘은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아요. 

 

일과 육아를 동시에 잡은 현명한 여성이 되셨고, 되실 것 같아요. 
저는 엄마라는 이름과 슈라는 이름을 다 지키고 싶어요. 그래서 미래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일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늘 생각해요. 제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 집안이 엉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다 할 수는 없어요. 유도 여섯 살이라서 중요한 나이고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우리 엄마가 멋진 사람이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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