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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 뱃보이를 사랑하는 쉐리
S.E.S. 해체 이후 일본에서, 다시 한국에서 뮤지컬 뱃보이로


<뮤지컬 뱃보이>는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인 소재를 가진 오프 브로드웨이의 작품이다. 이미 일본에서는 <뮤지컬 뱃보이>가 지난 2월 올려졌었다. 일본 도쿄를 비롯하여 오사카, 나고야 등 5개 도시를 돌면서 <뮤지컬 뱃보이>를 성공적으로 마쳐 관객들은 물론 뮤지컬 관계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는 S.E.S. 슈가 한국의 <뮤지컬 뱃보이>에 전격 캐스팅 되었다.

 

“12월부터 연습했고 2월부터 3월까지 공연했어요. <뮤지컬 뱃보이>에서 쉐리 역을 맡았는데 작품 자체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호평과 박수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녀가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뮤지컬 배우로 화제가 된 뮤지컬 <동아비련>에서 V6 멤버 이노하라 요시히노와 출연하게 된 슈는 1인 2역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뮤지컬 뱃보이> 제작진은 뮤지컬 배우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 <뮤지컬 뱃보이>의 쉐리역으로 캐스팅 한 것이다. <동아비련>은 일본에서 11만명이 관극한 최고의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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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가 되기 전부터 연기하는 걸 좋아했어요. S.E.S. 멤버들을 만나서 S.E.S.로 활동했을 때도 좋았지만 전 언젠가 연극, 뮤지컬 무대에 서고 싶었었어요. 무대는 매력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본에서 활동할 때 그들의 공연 문화는 많이 발전되어 있어요. 연극과 뮤지컬을 즐길 줄 아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더 많이 보고 대중문화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슈는 뮤지컬 <동아비련>을 통해 연기의 맛을 어떤 것이라는 것을 더욱 더 느끼게 되었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무대에 설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하면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그 행운은 다시 찾아 든다. 일본에서 <뮤지컬 뱃보이>에 대한 찬사를 듣고 있을 때에 신시뮤지컬 컴퍼니에서는 슈가 <뮤지컬 뱃보이>에 쉐리로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캐스팅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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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씨를 만나기 전에는 걱정했어요. 박쥐잖아요. 몸도 유연하고 동물적이예요. 감각이나 몸동작, 연기하는 것도 모두 동물적인 감각을 지녀야 박쥐인간인 뱃보이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김수용씨를 만나고 나서는 그런 걱정이 없어졌어요. 첫 마음이 ‘아! 잘 해낼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느낌도 좋았고 걱정도 안되더라고요.”  

 

1주일 정도 지난 후 4일부터 뮤지컬 < 킹 & 아이>의 연출을 맡았던 연출 샘 비브리토가 한국에 온다. 그 동안은 노래연습만 하였고 본격적으로 리딩과 동선 등의 연습에 들어가게 된다. 앞으로 1달 정도의 연습으로 그녀가 보여줄 <뮤지컬 뱃보이>에서 그의 여자친구 쉐리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사뭇 궁금해 진다.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공부하면서 무대에 언제나 서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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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용기가 안 생겼어요. 배우를 한다는 것이 용기가 없었는데 제가 전에부터 꿈꾸어 오던 배우의 길이 이렇게 가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나서 공백기간을 남보다 몇 배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할 거에요.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서두르지 않고 무대에 서고 싶어요.”  

 

아직까지 그녀는 S.E.S. 슈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 그녀가 무대로 올 때에는 많은 시련과 힘든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일본에서부터 그녀의 연기를 풀기 시작했고, 적잖게 일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 그녀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어 있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졸이며 <뮤지컬 뱃보이>가 올라가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그녀의 초초함이 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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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음악이 좋아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있어요. 랩, 락도 있고 오페라 같은 곡도 있어요. 라이브 밴드로 가고 재미있으면서도 스릴감이 넘쳐요. 소재는 유치해요. 그러나 <뮤지컬 뱃보이>를 보면 디즈니의 환타지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뚜렷한 메시지가 있어요. 인간이 되려고 하는 박쥐 소년의 마음과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짙게 배여 있는 작품이예요.”  

 

슈는 <뮤지컬 뱃보이>를 일본에서 공연하면서 뱃보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도 많아졌다. 쉐리에 대한 애정도 못지 않다. 일본에서 공연하던 공연장은 큰 데 비하여 신시뮤지컬씨어터는 그 규모가 작다. 일본에서 익숙해진 무대와 틀린 무대에서 다른 배우와 스텝진들과 만들어 갈 무대가 슈는 무척이나 기대하는 모양이다. 직접 표정도 보고 감정의 형태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은 무대인 것 같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무대라서 좋다고 한다. 그것이 <뮤지컬 뱃보이>만의 매력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단다. 음악 위주의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드라마가 강한 뮤지컬이라서 그녀는 더욱 더 <뱃보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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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보이>의 쉐리의 캐릭터로 먼저 인정받는 것보다는 연기자로 먼저 인정받고 싶어요. 욕심이지만요. 그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예요. ‘제가 슈였어?’ 할 정도로 소화해 내고 싶어요. 대중들이 인정해 주는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슈는 욕심꾸러기이다. 그래도 부릴 수 있는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녀가 예쁘고 아름다운 까닭일 것이다.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것이 그녀의 목표이고 그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일시적인 객기라고 생각이 들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그녀는 그 계단을 차근차근 밟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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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엽기적이고 어처구니 없는 소재로 뮤지컬을 한다는 생각을 할지도 몰라요. 보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작품이 있을까? 생각하시겠지만 관심 가져주시길 바래요. 정말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뮤지컬이 다양한 음악과 드라마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어요. <뮤지컬 뱃보이>를 선택하셨을 때에는 실망하는 분이 안 계실 것이라고 생각해요.”  

 

슈는 <뮤지컬 뱃보이>에 보이는 애정을 그대로 내 비추었다. 아직도 S.E.S. 멤버들과 가끔 만나 연극과 뮤지컬 들도 보고 수다도 떨고 하는 그녀는 꿈 많은 나이이다. 많은 꿈들이 있겠지만 그 꿈 중에 잊어버릴 수 없는 아름다운 꿈이 있다. 모두가 인정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아름다운 꿈. 한국에서 연기로 데뷔하게 되는 그것도 대중들에게 어려운 장르인 뮤지컬로 시작하는 슈에게 그 용기가 가상하다고, 큰 힘을 얻으라고 격려해 주고 싶다. 한국에서 그녀의 첫 작품 <뮤지컬 뱃보이>가 잘 되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 본다.

 

글 : 이준한 (인터파크 공연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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