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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전하는 열 번째 편지
카메라에 담긴 주인공은 스타가 아닌 아직 고개도 못 가누는 아기들이다. 정직하게 찍은 흑백 프로필 사진이 한 컷 한 컷 다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진작가 조세현이 카메라에 담은 ‘입양’이라는 화두와 천사들이 전하는 열 번째 편지를 코스모가 조금 먼저 공개한다.

세상의 모든 아기가 외롭지 않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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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현 작가는 최근  <천사들의 편지> 10주년을 기념해 5년 전 입양 간 천사들과의 재회를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고소영 품에 안겨 있던 어린 아기는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어 공항에서 조 작가를 맞았고 5년간 스튜디오에 걸려 있던 사진 속 승진이도 부쩍 자라 있었다. 확실한 것은 모두 처음 만났을 때보다 훨씬 예뻐졌다는 것. 충분히 사랑받으며 자라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것 같아 무한히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한편 가슴 저편에선 미안한 마음이 고개를 들었다. “아이들을 다시 만나니 촬영한 그날이 떠오르며 가슴이 벅찼어요. 제가 찍어준 사진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걸 보니 뿌듯하고 기쁘기도 했고요. 사진 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내내 담아뒀던 아이들이니까요.” 처음엔 가볍게 시작한 일이었다. 신부님인 외삼촌의 부탁으로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하고 입양을 의뢰한 아기들의 백일 사진을 찍어준 것이 10년째 이어진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의 출발이었으니까. 그때만 해도 입양에 관해 깊이 고민해보지도, 사진전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할 생각도 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입양에 대한 신념이 생겼고 그의 신념은 사진을 통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입양은 굉장히 민감한 주제여서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어요. 하지만 세상의 어떤 아기도 외로워선 안 되잖아요. 아기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찾아줘야 한다는 믿음, 그것이 10년 동안 제가 꾸준히 이 사진전을 열게 해준 원동력이었죠.”
 

10th 천사들의 편지
대한사회복지회의 통계조사에 의하면 지난 해 입양을 기다리는 아동 7,483명 중 입양이 성사된 아동 수는 2,464명. 이 중 국내 입양은 1,548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여전히 입양은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 민감한 화두임은 분명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입양 이야기가 오가고 공개 입양이 시도되고 또 입양특례법이 시행된 것도 최근 일이다. 여전히 유교 문화가 강하고 입양아에 대한 편견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입양이 자연스럽게 화두에 올려지게 된 데에는 조세현 작가를 비롯한 스타들의 힘이 컸다.  조세현 작가가 10년 째 대한사회복지회와 손 잡고 진행해 온 <천사들의 편지> 사진전에는 지금까지 150명이 넘는 톱스타들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여했고 사진전에 함께한 아기들은 90%가 가정을 찾아 입양됐다. 올해 <천사들의 편지> 사랑의 사진전 열 번째는 12월 20일(목)부터 24일(월)까지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린다. 전시회장에서는 스타들과 아기의 사진이 담겨있는 팜플렛과 다이어리뿐 아니라, 10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화보집을 구입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모금된 후원금은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치료비와 수술비 및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불어넣는 이 사진전에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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