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2008년 12월호] 무비위크.jpg


<로맨틱 아일랜드> 이선균 이수경 유진, ‘아일랜드 남자여자 동상이몽’

여행은 판타지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현실에서 멀어지려 한다. 12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는 판타지를 찾아 떠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이야기다.

 

[2008년 12월호] 무비위크 (1).jpg

 

● 당당하고 순수하게, 그녀가 사는 법 유진

딱 작년 이맘때였다. 유진이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난 것은. 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만큼 보라카이가 낯설지 않았다. “벌써 1년이나 됐나 싶어요.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단체 여행하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재미있었죠.”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보라카이로 떠나는 영화 속 인물들처럼, 그녀에게도 연예인 유진이 아닌 인간 유진으로 오롯이 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전 작품 끝나면 꼭 괌에 가요. 집에서 청소하고 교회 다니고 가끔 쇼핑 하고 강아지랑 놀고. 진짜 심플한 생활로 돌아가는 거죠. 그게 활력소가 되더라고요.”

 

유진에게서 가영을 발견하다

영화 속 가영과 현실 속 유진은 묘하게 오버랩된다. 톱 가수의 자리에 있으면서 안티팬에 시달리고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스케줄에 구속받기도 하는 가영의 삶은 7~8년 전 가수 유진의 삶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일상에 지친 가수’라는 겉모습을 제외하고 유진과 가영이 닮은 점은 거의 없다 해도 무방하다. “저는 생소한 여행지에서 길도 잘 찾고 혼자 척척 잘 돌아다니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리거나 떼를 쓰지도 않고요. 그래서 어색하면서도 재밌었어요.” 

 

제멋대로 매니저의 눈을 피해 보라카이로 떠나온 그녀 앞에 나타난 사람이 바로 백수 청년 정환(이민기)이다. ‘여행지에서의 사랑’은 로맨틱하면서도 위험하다. 실제의 유진이라면 어땠을까. “저도 가영이처럼 화려한 세계(?)에 속한 사람이다 보니 그런 상상을 할 때는 있어요. 여행지에서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진 평범한 남자를 만나봤으면 좋겠다.(웃음) 근데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빠진 사랑이 일상에 돌아와서도 지속되느냐가 관건일 거 같아요.” 

 

바로 그 지점에서 유진과 가영은 절묘하게 통한다. 가영은 망설이는 정환 앞에서 솔직하고 순수하게 마음을 고백한다. “저도 사랑에 적극적이거든요. 확신이 있으면 가영이처럼 행동에 옮기죠.”

 

인내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다

매년 꾸준히 활동하는 그녀에게 지금은 일종의 휴식기다. “요즘 뜨개질을 다시 시작했어요. 아빠 생신 선물로 뭘 해드릴까 하다가 직접 목도리를 떠서 드렸죠.” 그렇게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한 땀 한 땀 코바늘을 놀리고, 가끔 친구들을 불러 수다를 떨고, 영화나 책을 보면서 생각의 시간을 갖고…. 휴식기가 잦아들면 그녀의 일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영화 홍보 활동이 끝나면 여행을 가고 싶긴 한데요. 모르죠. 어쨌든 지금은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도 저의 일이라는 걸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웃음) 


화보

Magazine

  1. 2009.12 엘르 [바다]

  2. 2009.12 슈어 [바다]

  3. 2009.11 코스모폴리탄

  4. 2009.11 슈어 [유진]

  5. 2009.11 빈폴 LOVE BIKE 캠...

  6. 2009.10 인스타일 [유진]

  7. 2009.10 마이 웨딩 [유진]

  8. 2009.10 네일 업! [유진]

  9. 2009.08 플레이 DB [바다]

  10. 2009.08 쎄씨 [유진]

  11. 2009.08 바자 [유진]

  12. 2009.08 무비위크 [유진]

  13. 2009.07 스타화보 [슈]

  14. 2009.05 코스모폴리탄 [유진]

  15. 2009.05 인스타일 [슈]

  16. 2009.05 빽가 사진전

  17. 2009.03 STYLE 조선 [유진]

  18. 2009.02 쎄씨 [유진]

  19. 2008.12 플레이 DB [바다]

  20. 2008.12 인스타일 [유진]

  21. 2008.12 무비위크 [유진]

  22. 2008.12 무비위크 [바다]

  23. 2008.12 FILM 2.0 [바다]

  24. 2008.11 슈어 [유진]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5 Next
/ 15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