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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3월호] 에꼴 (1).jpg

 

ada wish 1 
길거리에서 밥 먹기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그곳, 방콕에서 바다를 만났다. 벤츠와 창문 없이 매연 속을 헤집고 다니는 툭툭이가 공존하고, 하늘을 찌르는 고층 빌딩 옆에는 황토색 운하에 세워진 양철 지붕의 무허가 주택이 함께 있는 곳, 아무런 거리낌 없이 럭셔리와 험블을 가볍게 오갈 수 있는 곳. 우리가 방콕을 사랑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값싸고 맛있는 노점상의 음식을 일회용 그릇에 담아 걸어다니면서 먹거나 한국에서 즐겨 마시던 열대 과일맛 스무디를 마셔 보는 것도 좋다. 일회용 그릇에 담아준 팟타이를 후루룩 마셔가며 노점상을 구경하고, 버터에 구운 옥수수를 한 입 베어물며 노점상의 음식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방콕 여행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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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 wish 2 
외국인과 수다 떨기 
카오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는 아침부터 바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다. 카오산은 굳이 어느 바를 지정하지 않더라도 거리 전체가 술과 음악과 다양한 인종의 여행객들로 들썩인다. 한국 돈으로 2천원 정도면 커다란 잔에 담겨 나오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데, 길거리 어느 곳에든 앉아서 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짜릿한 경험이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춰도 그만이고, 누구에게나 쉽게 말을 걸 수도 있다. 술을 마시며 한가한 낮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영화를 상영하는 바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제법 고급스러운 바도 문을 열었는데, 길가의 바에 자리 잡고 다양한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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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a wish 3 
바닷가에서 책 읽으며 낮잠 자기
방콕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가면 ‘방센’이라는 작은 비치에 도착한다. 인위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주류를 이루는 파타야가 싫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방센에는 유난히 태국 여행자들이 많은데, 그래서 여행자들만의 장소가 아닌 태국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휴양지로는 안성맞춤. 해변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데, 몇 년 후를 생각하며 향수와 같은 소장품을 하나쯤 묻어두고 돌아오는 것도 재밌는 추억이 될 것이다. 오랜 시간 그냥 비치 베드에 둥둥 떠서 망상을 즐겨보자. 여행은 이렇게 즐거움 안에서 긍정적인 단순함을 만들어준다.

 

[2007년 03월호] 에꼴 (4).jpg

 

bada wish 4 
짜오프라야 강으로 나들이
방콕의 구시가지를 끼고 흐르는 짜오프라야 강에 가보는 것도 방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강과 수상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 관광객들을 태우고 왕궁과 새벽사원으로 향하는 롱테일 보트, 강 주변에 살면서 강물에 세수하고 빨래하는 모습, 무너져가는 판잣집에 살아도 화분에 꽃을 키우며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 이런 여러 가지 이미지들은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풍경이다. 황토색 강물과 그 주변에 즐비한 고층 건물들, 그리고 그 강 위를 나뭇잎처럼 떠다니는 롱테일 보트와 나무 바지선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방콕의 이미지 바로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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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3월호] 에꼴 (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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