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원더풀 라이프] 정세진 役
방송: 2005.03.07~2005.04.26 (16부작)
연출: 이한창, 조수원
극본: 진수완
출연: 김재원, 유진, 이지훈, 한은정
시청률: 15.9% (TNS), 13.7% (AGB 닐슨)
- 전작의 기세를 몰아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려고 했던 모양인지 공백기 없이 2달 만에 출연한 작품. 배낭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남자와 얼떨결에 하룻밤을 보내고 임신을 하게 되는 바람에 결혼까지 하게 되는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혼전 임신과 원나잇 스탠드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이미 MBC '옥탑방 고양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당에 단물이 빠질 대로 빠진 소재라 그런지 약발이 먹히진 않았습니다. 다만 트랜디 드라마임에도 출산 후 육아문제라든가 미혼모의 아픔 등 가볍지만은 않은 소재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합니다. SBS '불량주부', KBS '열여덞 스물아홉'에 밀려 시청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다시 보기 등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이라는 것이 당시 방송국 관계자의 평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인데, 동아시아 지역에서 유진의 인지도가 상당한 편이라 유진이 출연한 드라마 대부분이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죠. 이 드라마를 통해 유진은 아픔과 모성애, 발랄한 코믹 연기 등을 보여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